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 북미쪽에서 절대적 충성도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소위 말해 잘나가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루루레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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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인기는 단순히 옷 품질이 뛰어나거나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쓰거나 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다. 작고 사소하지만 너무나 뻔한 것들을 제대로 수행했을 뿐이다.
'lululemon'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요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캐나다에서 요가는 단순한 붐이 아닌 생활에 밀착된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이 되어있다. 그 와중에 'lululemon'은 대부분의 요가 스튜디오에서 사람들이 착용하는 스포츠웨어가 되었다. 또한 비가 많고 쌀쌀한 벤쿠버에서는 lululemon 점퍼나 파커도 엄청난 인기다.
이렇듯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꼽는 대표적인 슬로건이 "친절하다는 것"이다. "뭐 당연히 장사를 하려면 친절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가게에 들어갔을 때 웃는 얼굴로 "어서오세요!"라고 인사하거나 고객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는 직원이 별로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엔 어디를 가도 불친절했다. 예전 국밥 장사로 시작해 시내의 빌딩 한채 두채가 아닌 한 블록 두 블럭을 소유할 정도의 대부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이 하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친절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다"라고 할 정도로 당시 고객들은 친절에 목말라 있었다고 한다.
'lululemon'은 사람들이 뭔가 언짢아 하는 바로 이점을 캐치해 실행에 옮겼고, 루루레몬이라는 브랜드에 친절함을 스며들게 했다. 오프라인 매장이든 온라인이든 어디든 친절함이 묻어난다. 친절함을 web에서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표현했다.
그건 바로 블로그다. 최근 많은 브랜드 기업이나 쇼핑몰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고객의 입장에서 또는 고객의 관점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을 너무나 많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lululemon은 자신들의 관점이 아니라 고객들의 입장에서 뭔가를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일뿐만 아니라 친절하기까지 하다.
그럼 블로그에서 포인트가 되는 포스팅을 한번 둘러보자!
요가를 하기 전이나 후에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나 요가를 하는 도중에 주의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http://www.lululemon.com/community/blog/some-like-it-hot-tips-from-the-experts/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그 스토리를 포스팅으로 풀어냈다.
http://www.lululemon.com/community/blog/it-runs-in-the-family/
ululemon 디자이너의 가방에 관한 내용을 코믹한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포스팅,
http://www.lululemon.com/community/blog/katie-and-the-broken-pencil/
바지 길이의 차이와 장,단점을 소개.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
위 내용을 봤을때 lululemon블로그 운영의 큰 포인트는 크게 네가지다. 첫번째는 스포츠와 슬로우 라이프의 중요성을 소개, 두번째는 루루레몬 직원들(디이자이너, 마케터, 직원 등)의 평범한 나날들을 소개, 세번째는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 소개, 네번째는 꾸준히 매일 포스팅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혹여, lululemon상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스포츠를 도입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달되지 못한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가치 철학 등을 블로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 다음 SNS 채널 활용이다.
최근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 채널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하는 SNS채널이다. 역시, 많은 기업이나 쇼핑몰에서 Twitter계정을 운영하고 있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단순히 홍보를 하는 것만으로는 팔로워나 고객들은 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 이건 공해와 마찬가지다.
lululemon의 Twitter 계정을 한눈에 보면 알 수 있듯이 트윗되는 내용의 대부분이 고객들한테 대답하는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고 있다. 단순히 질문오는 맨션에 대해서만 대응 하는게 아니라 'search.twitter.com' 등을 통해 lululemon이 언급된 트윗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타임라인에 "오늘 생일인데, lululemon를 선물로 받고 싶구나!"라는 혼잣말을 했다면 "누구누구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동물이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는 누군가의 반응에 크게 감동한다.
트위터를 고객들의 불만이나 질문에 대한 보완재 역활뿐만이 아니라 이런 평범한 일상에서 서프라이즈한 리액션을 친절하게 보여줌으로써 브랜딩 가치를 높이고 있다.
Twitter Search에서 lululemon를 검색한 결과
우리나라도 약 1년전부터 Facebook계정을 만드는 기업이나 쇼핑몰 개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lululemon 역시 마케팅을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신상품 소개를 블로그보다 페이스북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사진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해당 페이지 링크와 함께 소개하는 것이 전부다. 팬이 되면 뉴스 피드로 올라오기 때문에 신상품 소개는 페이스북이 훨씬 용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에 토론 게시판을 이용하여 고객들과 적극적인 의견 교환이나 질문 답변을 하고 있다.
아래는 홍보 영상인데 홍보 영상 하나를 만들더라도 많은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루루레몬처럼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하고 트위터, 페이스북에선 고객들의 말에 성심성의껏 마치 자기일처럼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담당자가 없으면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가치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어떤 하나에 집중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특히 B2B가 아닌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브랜드라면 더더욱 그렇다. 움직이는 모든것들을 신경써야 한다.
'lululemon'의 사례처럼 한꺼번에 이 모든 걸 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시도해보면 어떨까?
Posted by me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