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커머스 시장에 중요한 키워드는 이 세가지가 될 것이다. (억지로 만든감이 없지 않은게 아닌건 아니다.)
I phone 아이폰.
Mobile 모바일
Facebook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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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폰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이 올해 700만 사용자를 돌파했다. 더불어 모바일 커머스에 대한 관심도 폭발했다. 2011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을 넘어설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엠커머스~ 엠커머스~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이상하리만치 모바일에서 쇼핑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마트폰 성장과 모바일 커머스 동향"
모바일 쇼핑의 가장 큰 난관은 결제 때문이라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때문이라기도 한다. 허나 문제가 이것 뿐이랴!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모바일에서 쇼핑이 일어나기 힘든건 업체들의 접근 방식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사업자들이 100명이 아닌 100만명을 바라보는 매스 미디어적 관점 같은..
지난 10년간 국내 커머스 시장은 대형 미디어나 포털과 연계한 매스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대량 광고와 대량 소비 위주였다. 그 결과 온라인 시장에선 땡처리 판매와 떼소비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일단 매스 미디어는 많은 사람을 상대한다.
가능한 많은 사람이 보고 듣고 사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100만명, 1000만명, 숫자와 상관없이 오로지 많이 퍼트리는게 선이다. 큰 소비자 덩어리를 향한 마케팅 방식이며 이 때 가장 효율이 좋은건 오프라인에선 TV , 온라인에선 포털이다. 비용이 높긴 하지만 사람 머릿수로 따지면 어떤 광고보다 싸다. 그리고 메시지를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다.
매스 미디어에서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눈에 띄는 것. 임팩트가 강한 광고를 만들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다른 광고에 묻혀 버린다. 100만명에게 관심을 끌고, 흥미를 유발시키고, 사고 싶도록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커머스는 이런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기존처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수많은 어플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의 선택은 정보의 분산을 의미한다. 모바일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시끄러워 반감만 살 수 있다.
사람들은 매스 미디어가 지니는 지나친 자본주의에 대한 의문, 정보의 홍수, 로하스와 에코 의식의 침투 등을 배경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관계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전과 다른 점은 그 중간에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리적인 거리, 심리적 거리가 소멸하고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게 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바로 모바일 커머스의 핵심이다. 이 소셜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보면 판매업체의 "우리 상품이 싸고 좋으니 사세요!" 일방적인 외침은 비현실적이다. 큰소리로 외치면 외칠수록 그 상품에 반감마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공감"을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버튼이나 트위터 "RT"는 공감이 생기지 않으면 누르지 않는다. 공감하는 정보만 넓게 퍼져 나간다. 개개인의 공감이라는 여과기를 통과함으로써 보다 자신에게 맞는 정보가 가려지고 그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즉, 우리가 사용하는 모바일에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능동적에서 수동적으로 바뀌게된 것이다. 겉모습은 디지털화 되어가지만 속 모습은 철저히 아날로그화 되어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을 넘어서든 1억명을 넘어서든 상관 없이 매스 마케팅을 통해 "몇 만명에게 한번에 광고한다"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 모바일 커머스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우선 100명한테 우리 상품을 제대로 전달하고, 이 사람들에게 단골 혹은 그 이상(전도사)이 되어달라는 부탁으로 부터 모바일 커머스는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그 100명을 기점으로 상품을 전파해 나가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상품이 100개라면 1만명을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100 x 1만 으로 합산하면 결과적으로 100만명에 도달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리산 꿀과 무안 뻘낙지, 나주 새송이 버섯 등 이 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트위터에서 팔았을때도 많은 사람들의 팔로워 보다는 대략 백명 정도의 팔로워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해주었다. 그 후 이분들은 내가 추천한 상품은 대부분 구매해주었고, 자신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처음부터 100만명을 상대로 정보를 얇게 흘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100명의 짙은 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 100명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공감" 버튼이 조용히 퍼져 나가다보면 100만명한테 전해지는 건 시간 문제다.
모바일 커머스는 가격과 편리성의 문제로만 접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기존 매스 미디어적 관점도 아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정보를 얻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그런 곳. 실제로 상품 거래가 가능한 곳. 이런 곳에서 활발한 쇼핑이 이뤄질 것이며 현재까지 여기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서비스는 "f-Commerce"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페이스북이다.
블로터닷넷 - 페이스북이 낳은 또다른 열풍, ‘f-Commerce’
단순 상품을 팔겠다는 자체 쇼핑 어플은 큰 성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며 지난 1년간 자체 쇼핑 어플의 거래 성과를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위메프 같은 소셜 커머스 업체는 다른 개념이다.)
페이스북 커머스의 핵심 구조는 고객의 확장이 아니라 고객의 축소다. 즉, 고객을 무한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고객한테만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쇼핑몰을 운영중인 "Nine West" 경우 18만명 정도의 회원이 있지만 페이스북 마케팅 비용의 80%를 단 300명한테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바로 이 300명이 나인웨스트의 급소다. 이들이 나인웨스트의 "공감"을 18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파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마케팅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며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적 현상으로 일어나는 건 소셜 미디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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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국내는 다음 모바일 카페가 페이스북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2~3시간은 다음 모바일을 보는데 주로 뉴스, 아고라, 미즈넷, 만화, 카페 등을 본다.
그 중 다음 모바일 카페는 "공감"을 자아내는 커뮤니티성 미디어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리고 카페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는 뛰어난게 많으며 게시판 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무엇보다 기존 회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이 엮어내는 "공감"은 상품에 대한 매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Posted by mep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