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서 권태라는 것.... 어쩌면 마음이 부유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난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계속 그러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맴돌게 됩니다.
그러면서 정작 다른이에게 말도 못하고 스스로 점점 가난해져 가게됩니다. 지금 하는일에서 동떨어져있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도참을 관두는 일이 아마 이런 마음의 권태때문인듯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늘 새롭고 혁신적이며 이론보다는 실천을 수반하고 돈도 잘버는 부족한 것이 없는
일이라고 해도,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사실 아이템의 특성상 도참은 시작부터 조금
복잡한 관계로 시작하게 되었고 (육가공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도 그 말로 다하지 못할 복잡한 관계는 제대로 정립이 안되었습니다. 저는 제 힘으로 이걸
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아무 생각없이 내가 서있는 이자리를 그냥 그렇게 받아들였던것 같습니다. 어떤
정해진 선을 넘지못하고 아홉살짜리 꼬맹이처럼 우물쭈물 했던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처자식이 생기니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선을
넘어 정녕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들어가더라도 그냥 넘어버리느냐 아니면 삼시세끼 밥은 먹고 있으니 이 선을 지키느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고민이자 양자택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양자택일에서 선을 넘는 택일을 했고,
내일부로 도참을 관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상을 좀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자"라는 그런 거창한 사명으로 관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일을 할때 철저히 제 이익에 따라 움직였고, 이익에 따라 행동하며 이익에 따라 말을 하고 글을 썼습니다. 고매한
관념으로 실천을 수반하지 않는 일은 지금껏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이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일은
종국에 가서 비참한 꼴을 면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마음을 정립하지 않으면 처음 바램과는 달리 남의 의지에
휘둘리게 되고, 결국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평생 등을 돌리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생각
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고, 언제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실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상생의 관계가 되는
일을 만드는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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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도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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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참을 처음 시작할때 사무실에서 밤새며 3일연짝 라면만 먹으면서 이런 글을 쓴 적
있습니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도참얘기는 더이상 꺼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런 시가 있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리 있소
새노래는 공으로 들으라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위 시에서 드러나는 작자의 삶의 태도를 한자 4자성어로
나타낸다면?
정답은 안분지족 (유사어 안빈낙도)
사업을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볼 것.
관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볼 것.
안분지족은 관념보다는 실천에 가깝다. 그것은 노동이라는 실천을
수반하고, 부실한 세간을 받아들이는 실천을 수반하는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