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문제가 있다.
다음 끼니 걱정해야 할 사람 아니라면 밥 먹는 거 대소로운 일 아니다. 물론 가끔 맛있는 밥, 분위기 있는 밥 먹을려고 짱돌 굴리기는 한다. 그렇다고, 하루 왠종일 밥 먹는 거만 생각하는 사람 없다.
근데 이건 왠 일인가? 밥 못 먹어 허천난 것처럼 걸떡들 거린다. 사실 외국 사례를 찾아봐도 마찬가지다. 뭔가 있는척 대단한척...그렇지만 사실 거기서 거기다.
소셜 쇼핑이니, 소셜 커머스니, 이런 단어들이 문제다.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쇼핑몰에서의 영업 행위들을 신비화 시키고있는게 문제다. 적어도 쇼핑에서 소셜은 주가 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그런데 언론과 업계에서는 소셜과 쇼핑을 짝지으려거나 소셜을 너무나 대단한 뭔가로 만들어 내기 바쁘다.
개나소나 하는 쇼핑몰이라는 말은 그들의 격에 맞지 않아 쓰지 않는것인지, 꼭 소셜 쇼핑, 소셜 커머스, 소셜 마케팅 같은 억지스러운 말들을 억지스럽게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데 이건 마치 몇년전 웹 2.0 쇼핑, 웹 2.0 마케팅, 하면서 중소형 쇼핑몰 사업자들 Pocket 털던 모습이 오버랩 되는게 아닌가. 이제 와 소셜이네
하면서 또 다른 신비화의 길로 사람들을 몰아 가고 있는게 아닌가. 본래 신비화된 욕망이나 대상은 마셔도 마셔도 가셔지지 않는 갈증과
같아서 끝이 없는 법이니까.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소셜 커머스'라고 Title 달고 나오는 서비스들.. 트위터 Retweet 버튼, 페이스북 Like 버튼 하나 달아놓고 "우리는 소셜화 된 이커머스다" 라고 하는데
평소엔 고객들과 한마디 말도 섞지 않으면서 자신들한테 조금 불리한 일이 생기면 대화는 커녕 공지사항으로 성의없는 사과문 하나 찍
올려놓거나 트위터에 이벤트한다고 RT 많이 하면 선착순으로 사은품 준다고 하거나 그리고,
단지 공동구매 명목으로 절반 가까운 가격으로 후려쳐서 멀쩡한 상품 할렘가 뒷골목 쓰레기통에서 처박힌 햄버거처럼 싸구려로 만들어
파는게 소셜 커머스인가? 경운기 타는 시골장에서 나물파는 할매들도
그렇게는 장사 안하겠다.
그리고 어느 순간 어느 시점에 보면 twitter가 거대한 쓰레기더미를 방불케 한다. 온갖 RT 광고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얼굴 가리고 학교 옥상에 올라 찌라시를 살포하는 행위와도 같다. 내용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 이런 행위는 보는
사람에게 매우 몰상식한 행동이다.
당신들이 보기에 개나 소나 하는 쇼핑몰이라는 기본틀에 소셜을 덧칠하고 싶으면 정당한 룰 안에서 커뮤니케이션부터 하는게 옳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그저 어디 아무데나 가서 소셜, 소셜, 소셜을 팔아먹지 말고 입 닥치고 있는 것이 여러사람에게 피해 안주고 최소한 중간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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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나 많은 쇼핑몰 사업자들이
소셜이라는 말에 속에 얼마나 주머니가 털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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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