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직장을 다니다 보면 구성원들과 일에 대한 아쉬움, 미련, 안타까움 등으로 인하여
사업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직장과 사업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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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이벤트지만 사업은 생활이다.
직장은 그 하루하루가 시작과 끝이 있는 각개의 이벤트다.
출근, 근무, 일과, 퇴근까지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하나의 단편소설이고,
귀가가 (일 때문에 날을 샜건 다른 미팅을 했건 상관없이) 언젠가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롤러코스터 타기인 것이다.
하지만 사업은 생활이다.
시지푸스가 매일매일 굴리는 돌과 같이 지리함과 멸렬함의 점철된 연속성이고,
문득 잠 자다가 어제와 같은 오늘과 오늘과 같은 내일의 가위 눌리는 순환열차이며
대체 마침표가 어디있는지 모를 만연체로 구성된 울트라 캡숑 장편 대하 소설이다.
생활은 모든 색채를 휘발시켜버리는 묘하고 무서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취미 중에 가장 신나는 것을 하나를 떠올려보라. 그리고서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생계를 꾸며갈 계획을 짜보라.
자~ 과연 당신은 그 취미를 지겨워하지 않으면서 얼마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는가.
단막소설을 장편대하소설로 바꾸려는 꿈을 가진 이들이여
템포가 느슨해지고 호흡이 느려진다 해서 상황를 탓하지 말라.
결국 두가지는 너무나 다른 것이기에 합치가 불가능했음을 인지하자.
아울러서 사족을 달자면..
돈에 미쳐서 사업할 지언정
사업에 미쳐서 사업을 쫒지말자!
패가망신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Posted by me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