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쳐(permaculture)라는 말이 있다.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살리는 지속적인 삶의 방식으로써.. 자원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쓰는 삶의 방식을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대량 생산 대량 유통이 가능한 공산품이나 필수품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식량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전에 소개한 "
소비자 참여형, 농산물 쇼핑몰 유통 모델" C.S.A 처럼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관련 사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행동을 이끌어낸다. 소비자들이 직접 식량을 생산, 소비하거나 소비자들끼리 스스로 먹거리 유통을 하거나 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영국의 한 TV 에서는 랜드쉐어(Landshare)라는 캠페인성 프로그램을 방영 했는데..농산물의 생산과 재배 그리고 소비를 직접 하고 싶은 도시 사람들에게 시골에서 놀고 있는 땅를 연결시켜 준다는 내용이다.
"땅(land) + 쉐어(share)"라는 캠페인 이름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누군가에겐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별 쓸모 없는 땅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평생 우리 가족의 먹거리를 공급 받을 수 있는 굉장히 소중하고 가치있는 땅이 될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목표는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땅에 정작 필요한 사람의 손길이 닿게 만들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생산적인 용도로 전환 시키는 것이다.
TV 쇼 사회자인 휴 펀리-위팅스톨이 그의 쇼인 리버 커티지에서 캠페인의 홍보를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미디어를 적절히 버무려 내놓은 상생의 모델이다.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싶은 사람, 노는 땅을 가진 사람, 그런 노는 땅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 노인이나 혼자서 땅을 일구 수 없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상생의 모델로 연결되는 것이다.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앞서도 설명한 퍼머컬쳐 방식으로 자원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또는 그냥 방치하는것이 아니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에 대한 의식과 음식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적어도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는 직접 재배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시골엔 노는 땅(묵은 땅)이 많아지고, 농사 짓기 어려운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서로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여 이와 비슷한 매칭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내놓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다.
웹 사이트 - http://landshare.channel4.com/how-it-works--
구월산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생각 공장'이라는 카테고리를 연재하고 계신다.
'생각 공장'의 취지는 간단하다.
사람들 머릿속에서 항상 수많은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좋은 생각들이 따로국밥식으로 개별적으로만 존재한다. 생각은 지식이고 권력이기 때문에 소유하려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인 생각은 썩기 마련..
이런 고인 생각들이 썩기 전에 머리 밖으로 끄집어 내 '생각 공장'이라는 곳에 원료 형태로 던져 넣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원료를 통해 '생각 공장'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은 서서히 가동되기 시작한다.
구월산님 블로그 - '생각공장' 연재를 시작하며 이 글은 생각 공장에 들어가는 하나의 원료로써 쓰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