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의 전면에는 늑대 3마리가 그려져 있고, 왼쪽 가슴에는 달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극히 평범하거나 조금 나염이 과하게 박힌 티셔츠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하트에 불이 커지거나 티셔츠에서 음악이 흘러 나온다거나 하는 그런 특별한 기능도 없다.
개인적으로 아는 동대문 제평 1층에 BZB라는 곳에서 도매로 8,000원에 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전혀 팔리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날 이 티셔츠를 구매한 고객이 상품평에 댓글을 하나 달았는데 그 작은 댓글 하나가 대박을 친것이다.
최초 달린 댓글 내용
"이 셔츠는 뚱뚱한 내 몸에도 아주 잘 맞아요. 그리고 여자들을 유혹하는데도 효과가 있더군요. 이 티셔츠를 입을 땐 팔짱을 끼지 마세요. 늑대 그림이 보이지 않으니까요."영어가 짧아 번역이 잘 된건지..미국식 유머라.. 재밌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인터넷이라는 곳은 나비효과를 실제로 보여주는 곳 같다. 이 작은 댓글이 이런 어마어마한 이슈와 매출을 만들어 내는걸 보면..
이후 이 유머스러운 상품평에 불이 붙었고, 아마존 고객들의 위트 넘치고 기괴한 댓글 폭풍우가 시작 되었다.
"내가 이 티셔츠를 입자마자 마누라가 날 떠나더군요. 감사한 일이죠."
"이 티셔츠는 나에게 에너지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10포인트 높여 주었고 전투력은 8포인트 상승시켰습니다. 그래서 최근 7명의 범죄자를 성공적으로 소탕했죠." 등등..
현재는 무려 670건의 댓글이 달렸으며 의류 부문 베스트 셀러 자리에 늑대 티셔츠가 올라와 있다. 참고로 가격은 만원에서 2만원($9.78 ~ $17.93) 사이다.
아쉽지만 g마켓이나 옥션에서 똑같은 티셔츠는 판매되지 않지만 비슷한 늑대 티셔츠는 있다.그것도 5섯마리 늑대가 그려진. 동대문 티셔츠 도매 업체에서 만든 "Michell" 이라는 국산 토종 브랜드 티셔츠다. 나염상태나 원단 제질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무튼, 조금 특이한 사례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쇼핑몰에서 댓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쇼핑몰은 확실히 효율과 비효율을 논하기엔 변수가 참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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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씨에서 노는 얘들 몇명 고용해보는 건 어떨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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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