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저마다 기다란 칼 하나씩 차고 다니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싶을 때 그 사람을 향해 서서히 검을 꺼내든다.
상대방이... 나보다 칼질을 더 잘할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사람이 나보다 더 나에 대한 존재를 부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굳이 칼을 차고 다닌다고 해서 칼질을 연습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죽여 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칼은 그 어떤 무기보다 훌륭한 살인도구가 될 수 있다.
다행히 그 싸움에서 살아남았다면 손에 남은 흔적은 지워야 한다.
돼지 도살장에서 처음엔 진저리를 치다가도 경험이
거듭될수록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돼지 목을 따게 되는 것처럼.. 나의 존재를 부정하는 상대방은 계속 나타날 것이고, 그래서 그렇게 무디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대신.. 칼자루로 전해져 오는 그
느낌과 순간은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칼이 어느 뼈에 걸려서 자글대고 있든지...벌겋게 흐르는 피의 선명함이라든지.. 살점을 관통하고 난 뒤의 그 칼끝의 공허함이든지... 아니면 먼저 찔렀다는데서... 오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든지 간에 얼굴 앞에서 헐떡대며 죽음을 맞이하는 상대방의 경직된 표정의 살 떨림을 느끼고 간직하려면 기억이란 걸 하고 있어야 한다.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왜 이 사람을 죽이려고 했지?... 칼에 찔리면 많이 아프지 않을까? 살고 싶은 게 먼저일까? 차라리 그냥 죽어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더 나을까? 왜 하필 이 사람과 내가 싸우게 되었을까?..
그렇게 되면 너무 삭막한 세상이 될 거라고?
훗..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단 하나다.
자기의 목숨을 걸지 않고도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는 건 아주 치사한 짓이다. 그 치사한 짓은 인간이 사는 곳 어디에서든 이뤄지고 있고... 쇼핑몰이라고 해서 별반 다를게 없다. 힘을 가진 쇼핑몰은 기존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높게 쳐놓고 새롭게 진입한 약한 쇼핑몰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상대방 사업자들을 죽이는 방법은 아주 치사하고 동시에 잔인하다. 물론,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소비자들이 낸 돈을 가지고.. 값 싸고 질 좋은 상품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로 판매되는 걸 가로막는다. 국세청에 찌르고, 잘못 기재된 단어 하나 하나 세세하게 일러 바치며, 똑같은 상품을 일시적으로 30% 싸게 팔아 버린다. 이건 어쩌면.. 우리가 낸 세금이 국방의 이유로 군수물자를 사들이는데 쓰이게 되고,
그 돈은 또 다른 병기를 만드는데 쓰여 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진입장벽의 콘크리트가 굳어지면 질수록 그들의 살인은 더욱 은밀하고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돈을 받고, 살인을 대신 해 줄 대행업자들은 널리고 널렸기 때문이다. 그들을 좀 더 많이 고용해 한번에 더 많은 경쟁상대의 목을 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른바 원샷 무한킬의 전략이다.
그것들이 언제 우리를 향해 조준하게 될지는 아무로 모른다.
어느 안타까운 순간... 힘겹게 온라인에서 사업을 벌인 그 쇼핑몰은 누군지도 모를 누군가에게 하나의 폐업 숫자로
기억될 뿐이다. 상대방의 쇼핑몰을 죽인 그들은 자기들이 그 쇼핑몰을 죽였다는것 조차 모른채 오늘도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편안한 잠을 청할 것이다.
이게 좀 더 삭막한 세상이 아닌가?
그렇게 쓰인 무기들을 녹여 모두 칼 한 자루씩
만들어 가져 보자는 것이다. 쇼핑몰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칼로써 겨뤄 보자는 것이다. 나를 죽이겠다면 (내가 그렇게 죽어야 될 당위성이 있다하더라도..) 상대방 또한 목숨을 걸어야 할 테니까...
그 편이 훨씬 더
낭만적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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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패션 쇼핑몰
jungstil.de 동영상 광고.
일전에 국내 쇼핑몰에서 노이즈, 노출 마케팅 한다고 말들이 많았었는데...그건 애교다.
이건 뭐 거의 스너프(?) 마케팅에 가깝다.
"이 글은
웹 2.0 쇼핑몰 숄류션 X2soft 팀블로그에 동시에 연재된 글입니다. -by mepay"